고소영 학원 라이딩 비공개 이유 공개

배우 고소영이 자신의 자녀 교육 방식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한 고소영은 '학원 라이딩'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번 발언은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자율성: 아이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하는 교육 철학

고소영은 자녀 교육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로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원 라이딩을 강요하지 않는 이유를 단순한 교육 철학에서 찾았다. 배우로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과의 시간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그녀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했을 때 오히려 거부반응이 오더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가 스스로 학습에 대한 필요를 느끼고 선택하도록 이끄는 방식을 선택했다.
고소영은 특히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보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가 더 오래간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철학은 최근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비주입식 학습'에 대한 관심과 맞닿아 있다. 이는 아이들에게 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게 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그녀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해 여러 방면에 시간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술 클래스나 과학 체험 수업 등, 본인이 선택한 활동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가지는지를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한다는 것이다. 학원 라이딩이라는 일정한 교육 루트에 갇히기보다는, 열린 시각으로 다양한 교육 형태를 접하게 하고, 그 속에서 자녀가 주도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 그녀의 진심 어린 육아 방식이다.

라이딩 거부: 일률적인 학습 루틴 대신 다양성 중시

고소영이 ‘학원 라이딩’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 언급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라이딩’이라는 단어는 자녀가 학습 순환 코스에 마치 끌려다니는 것 같은 부정적 상징을 담고 있다고 고소영은 설명했다. 이는 곧 일률적인 학원 수업, 선행학습, 과외 등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트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보다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주성을 신장시키는 것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그녀의 발언 중 인상 깊은 부분은 “라이딩은 어쩌면 부모가 아이의 역량을 의심해서 생기는 해결책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믿음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를 학원의 보호망 안에 두려는 것이 과연 지혜로운 선택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는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과중한 교육 시스템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도 정작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다.
고소영은 이런 방식이 오히려 아이의 배움에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무조건적인 성적 위주의 교육은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사회성과 같은 본질적인 능력 배양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MZ세대 부모로서 고소영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아이에 꼭 맞는 교육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육아라고 말한다.

비공개 원칙: 사생활 보호와 건강한 성장 환경

고소영은 자녀의 교육 관련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원칙을 갖고 있었다. 아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그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녀는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과도할 경우, 오히려 정서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유명인 자녀가 겪을 수 있는 이른바 '스타 2세 주목도'의 부작용을 우려한 발언이었다.
또한 고소영은 자녀가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안정감을 갖고 자라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불특정 다수의 시선 아래에 놓이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스스로 규제하기 시작하고 자아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다. 이는 심리학 전문가들이 꾸준히 경고해온 '과잉 관심의 역효과'와도 일맥상통하는 관점이다.
고소영은 “사적인 생활과 공적인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배우로서도 부모로서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녀에 대한 정보는 최소한으로 노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그녀는 유명인의 책임감 있는 육아 방식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단지 교육 방식이 아닌 성장 환경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배려를 실천하고 있었다.
또한 그녀는 팬들과 대중의 관심에 감사하면서도, 아이들이 부모의 직업으로 인해 본인의 삶의 주체성을 잃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자녀를 연예인으로 만드는 일부 트렌드와는 분명히 다른 방향이다.

결론

고소영은 단순한 ‘학원 라이딩 거부’가 아닌, 자녀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며 사생활 보호까지 고려한 포괄적인 교육 철학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라 믿으며, 이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고소영의 육아관은 단지 한 배우의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계기였다. 자녀 교육에 있어 강요보다 이해와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그녀의 신념은 많은 부모들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앞으로 고소영이 보여줄 지혜로운 육아 방식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더욱 기대된다. 부모로서 아이의 주도성과 행복을 우선하는 다음 단계를 함께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