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소망 십자가와 부활의 은총
기독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진리는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세계를 소망하게 하는 하나님의 크나큰 은총입니다. 짧고 험난한 인생 속에서 분노와 욕망에 갇히지 않고 참된 소망을 품고 살아가도록 하는 이 복된 진리를 깊이 묵상해 봅니다. 영원한 소망, 일시적 세계를 초월하는 믿음의 눈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의 일시적인 삶을 넘어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게 합니다. 인간은 자주 목숨 걸 만큼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들에 흥분하고 분노하며 살아가지만, 이러한 감정들은 실상 제한적인 인생 속에서 비롯된 단기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부활의 소망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속에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며, 세상의 혼란과 아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줍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현실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이 땅에서의 삶이 잠시 머무는 여정임을 알고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그 여정 가운데 우리는 십자가에서 보이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영원을 향한 삶의 방향을 다시 고정하게 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욕망과 경쟁을 부추기지만, 우리의 소망은 눈에 보이는 결과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마태복음 13:44)는 말씀처럼,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영적 세계를 마음으로 바라보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의 길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은총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 너머를 바라보게 하고, 이 땅의 고난도 감내할 수 있는 내면의 힘으로 채워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원한 소망’은 단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됩니다. 십자가의 은총, 고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과 용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짊어지신 사랑과 용서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랑 가운데 가장 완전하고 깊은 사랑이 바로 이 십자가에 ...